연승에도 아쉬움 남긴 벨호, 필리핀전 승리 속 성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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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콜린 벨 감독의 전술 아래 또 한 번의 성공을 기록했다.
하지만, 벨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연승에도 불구하고 벨 감독의 아쉬움과 시스템 개선 요구는 한국 여자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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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필리핀과의 2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콜린 벨 감독의 전술 아래 또 한 번의 성공을 기록했다. 하지만, 벨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함과 동시에 아쉬움을 표현하며 한국 여자축구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다.
8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두 번째 친선 경기에서 한국은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5일 3-0 승리에 이어 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최유리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오늘 저녁 퍼포먼스에 만족하지만, 결과는 아쉽다"며 "이 경기는 7-0 또는 8-0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기 중 소극적인 플레이로 프리킥을 허용하고 실점으로 이어진 점을 지적하며, 축구는 결국 득점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세대교체를 지향하며 이번 필리핀과의 평가전을 추진한 벨 감독은 실점 이후 필리핀의 적극적인 플레이로 인해 어린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또한, WK리그에서 16, 17세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올해 말까지의 임기 동안 자신의 분석 자료를 협회에 제공하고, 연령별 지도자들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경쟁력 있는 대표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필리핀 대표팀 감독 토르카소 마크 가브리엘레는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을 다음 월드컵 준비 과정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선수들 간의 조화와 조직력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연승에도 불구하고 벨 감독의 아쉬움과 시스템 개선 요구는 한국 여자축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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