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최고 320㎞' KTX-청룡 영업운행 전 성능검증 완료

박주평 기자 2024. 4. 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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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064350)은 시속 320㎞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KTX-산천)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하고 상용화했고, 2012년에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시제차량(HEMU-430X)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KTX-청룡을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 이상 시운전하며 성능 검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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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경부선·호남선 투입
KTX-청룡(현대로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시속 320㎞급 신형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청룡' 납품 전 성능 검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KTX-청룡은 다음 달부터 경부선과 호남선에 투입된다.

KTX-청룡은 설계 최고속도 시속 352㎞, 운행 최고속도는 시속 320㎞다. 기존 KTX-산천과 같은 동력집중식 차량은 동력차를 맨 앞과 뒤쪽만 연결해 앞에서 끌고 가지만, 동력분산식 차량은 동력이 전 차량에 분산되어 있어 에너지 효율과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8년 동력집중식 고속차량(KTX-산천)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하고 상용화했고, 2012년에는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시제차량(HEMU-430X)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KTX-청룡을 2022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경부고속∙호남고속∙경강선 등에서 18만㎞ 이상 시운전하며 성능 검증을 마쳤다. 현대로템은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약 3주간 '길들이기 시운전'을 통해 좌석, 화장실 등 승객 편의시설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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