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양재] 최고의 배구 선수를 계속 볼 수 있는 이유, 김연경은 팬들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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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현역 연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연경의 MVP 수상 후 모든 관심의 그의 거취에 집중됐다.
배구 팬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결정은 '현역 연장'이었다.
김연경은 MVP 수상 이후 인터뷰실에서 "시즌 중간부터 어느 정도 결정을 했다. 시즌이 2위로 좋지 않게 마무리됐지만 그것과 별개로 생각을 했다. 올해가 더 개인 성적이 좋기도 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현역 연장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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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연경이 현역 연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8일 서울 양재의 더케이호텔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 시즌 프로배구를 수놓았던 스타들과 감독들, 스태프들까지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김연경은 여자부 MVP로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만든 김연경이다. V리그 복귀 후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맹활약 중이다. 이번에도 이변 없이 MVP를 거머쥐며 6번째로 최우수선수가 되는 위엄을 보였다.
김연경의 MVP 수상 후 모든 관심의 그의 거취에 집중됐다. 직전 시즌 종료 후에도 은퇴나 현역 연장이냐를 두고 심각한 고민을 했던 김연경이다.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이목이 모였다. 배구 팬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결정은 '현역 연장'이었다.
김연경은 MVP 수상 이후 인터뷰실에서 "시즌 중간부터 어느 정도 결정을 했다. 시즌이 2위로 좋지 않게 마무리됐지만 그것과 별개로 생각을 했다. 올해가 더 개인 성적이 좋기도 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현역 연장의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주변 사람들과 팬들의 설득도 있었다. 김연경은 "주위 사람들이 만류도 많이 했다.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제 배구를 보고 싶어하시는 팬 분들의 모습이었다. 차기 시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한 번 최정상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단순히 현역 연장에만 포커스를 두는 것은 아니다. 김연경은 화려한 차기 시즌을 꿈꾼다. 다시 MVP에 올라 7번째 수상을 노리고, 지난 2년 간 준우승에 그쳤던 아픔을 씻는 것이 목표다.
김연경은 "내년에 팀의 우승과 7번째 MVP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당찬 포부의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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