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나 집중 하지' 다이어, 포스텍 토트넘 감독에 "전술적 훈련 전혀 없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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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중요하지 않았던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훈련 스타일을 폭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술 훈련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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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에릭 다이어(30, 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중요하지 않았던 엔지 포스테코글루(59)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훈련 스타일을 폭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에릭 다이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술 훈련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스포르팅 CP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363경기에 출전했다. 2023-2024시즌 10번째 시즌을 맞이한 다이어는 전까지 센터백으로 197경기, 수비형 미드필더로 136경기, 기타 포지션에서 25경기에 나서며 실력과는 관계없이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매 시즌 팀의 주축으로 나섰던 다이어의 입지는 2023-2024시즌 갑자기 줄어들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설 자리를 잃은 것.
그간 토트넘 수비의 약점으로 지목됐던 다이어는 벤치에도 쉽게 앉지 못하는 잉여 자원으로 전락했다.
최근 반 더 벤이 부상으로, 로메로가 출전 금지 징계로 출장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도 풀백 에메르송 로얄에게 밀렸다. 교체로만 가끔 모습을 보였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택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풀백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프로그램 '더 오버랩(The Overlap)'에 출연한 다이어는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흥미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 중 전술에 관한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신이 하고 싶은 방식을 위해 일정을 짰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관해 이야기했다.
다이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콘테 감독의 훈련은 눈을 감고도 할 수 있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많은 전술적인 작업이 진행됐다"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훈련과는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이적 당시만 해도 뮌헨에서도 '잉여 자원'으로 취급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김민재가 AFC 아시안컵 카타르 2023에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참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실력을 증명했고 결국 주전 자리까지 차지했다.
다이어는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저한 것이 전망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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