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경계령...뉴욕증시 보합세 [월가월부]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4. 4. 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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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 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인 끝에 보합으로 마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3% 하락한 3만8892.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4% 내린 5202.39,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6253.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오는 10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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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0.04%↓·나스닥 0.03%↑
3월 CPI 깜짝 증가할까 시장 초미의 관심
6월 기준금리 인하·동결 전망 막상막하
머스크 로보택시 발표에 테슬라 4.9%급등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뉴욕증시가 소비자물가 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인 끝에 보합으로 마쳤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03% 하락한 3만8892.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04% 내린 5202.39, 나스닥지수는 0.03% 오른 1만6253.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특별한 호재나 악재 없이 오는 10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지난주 발표된 3월 고용 서프라이즈에 이어 물가 역시 예상보다 높게 나올까 경계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3월 CPI는 전년대비 3.4%, 근원 CPI는 전년대비 3.7%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대비로는 CPI는 0.3%, 근원 CPI는 0.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일 블룸버그 전망치가 맞다면 CPI는 전년대비로는 전달(3.2%)보다 더 오르게 된다. 전월 대비로는 전달(0.4%)보다는 둔화된다.

예상보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물가가 잘 둔화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6월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100%이다.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51.3%, 금리 동결 가능성이 48.7%로 동결과 인하가 가능성이 거의 비슷해졌다.

이날 가장 주목 받은 빅테크는 테슬라로 4.9%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8월 초에 로보택시 디자인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른 기술주들은 엇갈렸다.

구글 1.43% 상승한 반면 메타(-1.53%), 엔비디아(-0.99%), 애플(-0.67%), 마이크로소프트(-0.22%) 등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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