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4인방' 김시우·임성재·김주형·안병훈, 해볼만한 마스터스 우승 도전 [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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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상 매 시즌 가장 먼저 열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명인 열전' '꿈의 무대'라는 수식어처럼 진입 장벽이 높다.
올해로 88회째를 맞은 마스터스에는 김시우(28), 임성재(25), 김주형(22), 안병훈(32)이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들 '코리안 4인방'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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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상 매 시즌 가장 먼저 열리는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명인 열전' '꿈의 무대'라는 수식어처럼 진입 장벽이 높다. 또한 '오픈' 대회에서 볼 수 있는 퀄리파잉 토너먼트도 따로 없다.
대회 역대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영구 출전권을 포함해 20개의 조건에 맞는 선수에게 마스터스 초청장을 보낸다. 아울러 자격이 없지만, 마스터즈 위원회의 재량에 따라 세계적인 선수를 초대하기도 한다.
올해로 88회째를 맞은 마스터스에는 김시우(28), 임성재(25), 김주형(22), 안병훈(32)이 티켓을 손에 넣었고, 이들 '코리안 4인방'은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전을 벌인다.
김주형은 20개의 조건 중 5개에 포함되면서 일찌감치 출전을 확정했고, 김시우와 임성재는 똑같이 3개 조건을 만족시켰다.
안병훈은 20번째 조건에 해당하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이전 주에 발표된 마지막 세계골프랭킹 톱50에 들면서 막차를 탔다.
2017년 마스터스 데뷔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 오거스타 내셔널을 밟는 김시우는 첫해를 제외하고 6번 모두 컷 통과했다. 2021년 공동 1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고, 모두 40위 안에 드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임성재는 마스터스 데뷔 무대였던 2020년이 아쉬웠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마스터스 우승을 바라봤으나, 공동 2위로 마쳤다. 2021년에는 컷 탈락했고, 2022년 공동 8위와 지난해 공동 16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가 5년 연속 참가다.
김주형은 지난해 화려하게 마스터스 데뷔전을 치렀고, 올해는 2023년 공동 16위보다 나아진 성적을 기대한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0년에 오거스타에 첫발을 디뎠던 안병훈은 2016년과 2017년, 그리고 2020년에 참가했다. 2017년 공동 33위가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한 기록이다. 2024시즌 들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온 안병훈은 4년만에 복귀한 마스터스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예고했다.
마스터스는 PGA 투어의 4대 메이저 대회 중에 아시아권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코스다. 임성재의 2020년 준우승에 이어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2021년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매년 같은 코스에서 진행되는 것도 가능성을 높이는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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