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희망퇴직 진행…"연말까지 4600억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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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에 따른 전공의 이탈사태가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일반직 직원 중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시행돼왔고 2019년과 2021년 시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빅5 병원 중 이번 의료계 사태로 인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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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의대증원에 따른 전공의 이탈사태가 50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대상은 일반직 직원이며 의사는 해당하지 않는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9일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신청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일반직 직원 중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시행돼왔고 2019년과 2021년 시행한 바 있다"고 말했다.
빅5 병원 중 이번 의료계 사태로 인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이 병원은 지난달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박승일 병원장은 지난 3일 소속 교수들에게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 의료분야 적자가 511억 원이고, 이 기간 정부의 수가 인상으로 지원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는 메일을 보냈다.
박 원장은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올해) 약 4600억 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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