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서 2026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매출액 성장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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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올해 국내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도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리라고 봤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를 두고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과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어갈 인도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푸네 빙과 신공장은 연내 가동을 시작한 뒤 안정화 기간을 거쳐 성수기인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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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올해 국내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인도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리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17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2만2500원이다.
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의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9817억원, 영업이익이 72.9% 늘어난 322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들어맞는 실적 규모다.
강 연구원은 “국내 사업 영업이익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사업부는 식품 사업부”라며 “유지 사업 정상화와 저마진 거래처 개편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건과는 껌, 캔디 등 핵심 카테고리 위주의 성장을 이어갔을 것으로, 빙과는 축소된 SKU와 비수기 영향에도 매출액 감소를 방어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초코파이 3번째 라인 증설을 완료한 인도 건과의 성과가 돋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작년 10월 인도 초코파이 3번째 라인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라인은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이번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을 것이라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롯데웰푸드의 인도 초코파이 시장 지배력과 120%를 넘기던 기존 설비 가동률을 고려한다면 3번째 라인은 빠르게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4년 인도 건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20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한 빼빼로 첫 해외 공장 또한 인도에 건설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에 강 연구원은 롯데웰푸드가 인도에서 2026년까지 매해 두자릿수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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