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영국에 AI 거점 세운다…제품개발·연구 집중

이소현 2024. 4.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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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 런던에 제품개발과 연구에 중점을 둔 새로운 인공지능(AI) 거점을 구축하며 AI 시대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MS는 자사 AI 챗봇인 코파일럿을 비롯해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MS AI' 설립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 블로그를 통해 MS의 AI 제품과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 런던 중심부에 새로운 AI 허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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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 구글 딥마인드 출신 AI 엔지니어
"MS AI, 오픈AI 등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
"채용 공고 내고 AI 인재 적극 채용 예정"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 런던에 제품개발과 연구에 중점을 둔 새로운 인공지능(AI) 거점을 구축하며 AI 시대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화면 앞에 노트북 이용자들의 실루엣이 보인다.(사진=로이터)
8일(현지시간) MS는 자사 AI 챗봇인 코파일럿을 비롯해 AI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MS AI’ 설립을 발표한 가운데 자사 블로그를 통해 MS의 AI 제품과 연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영국 런던 중심부에 새로운 AI 허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MS는 “AI 런던은 최첨단 언어 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 개발을 위한 선구적인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MS 사내 AI 팀과 오픈AI 등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이 새로운 AI 허브는 런던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인플렉션과 알파고로 잘 알려진 딥마인드 출신의 AI 엔지니어 조던 호프만이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MS의 AI 사업 최고 책임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과 함께 인플렉션과 딥마인드에서 근무하다 최근 MS에 영입됐다.

MS의 AI 런던 구축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영국의 AI 기술 향상을 위해 앞으로 수년간 25억 파운드(4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최근 발표한 계획의 일환이다. MS는 2026년까지 영국에 최첨단 GPU 2만대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AI 시대를 위해 영국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MS는 런던 AI 허브가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최고 연구자들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캠브리지 연구소를 포함해 영국에서 MS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MS는 런던 AI의 규모와 엔지니어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MS의 AI 사업 최고 책임자인 술레이만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영국에는 엄청난 AI 인재와 전문 지식이 있으며, MS AI는 이 새로운 AI 허브에서 최고의 AI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채용해 런던에 자아기적으로 상당한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AI 허브에 합류할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채용 공고를 내고 AI 인재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전 세계 AI 열풍에 앞장서고 있는 MS는 최근 AI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MS는 지난달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이자 인플렉션의 창업자 겸 CEO인 술레이만을 AI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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