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제 정말 바닥이 맞을까…목표주가 7.5만원-신한

홍순빈 기자 2024. 4. 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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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9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7% 증가한 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 감소한 3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변수이나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의 바닥이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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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라호텔 전경


신한투자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 효과가 점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7% 증가한 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 감소한 3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변수이나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의 바닥이 확인됐다"고 했다.

조 연구원은 "면세 부문은 지난해 따이공 수요 감소에 따른 기저 효과와 글로벌 여행 수요 증가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 2분기 적자 원인이었던 체화재고 소진에 따른 원가율 악화 이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 2월 춘절 연휴를 통해 한중 항공노선과 단체관광 여행 상품이 늘어났는데 3월 초 7년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전세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것을 시작으로 단체관광객 입국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면세 산업은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의 초입인데 반해 기업가치는 악재만 반영된 상황으로 업사이드(상승)를 대비할 때"라며 "사드와 코로나19 이후 7년만에 맞이하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 재편 과정에서 호텔신라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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