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월 CPI 앞두고 혼조 마감…테슬라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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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1.95포인트) 빠진 5202.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5.44포인트) 오른 1만6253.9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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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3%·S&P500 0.04% 하락·나스닥 0.03% 상승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11.24포인트)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1.95포인트) 빠진 5202.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3%(5.44포인트) 오른 1만6253.96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대형주 중 알파벳이 1.43% 상승했고, 아마존은 0.07% 강보합에 마감했다. 메타는 1.53% 하락했고 넷플릭스가 1.22%, 마이크로소프트 0.22%, 애플 0.67%, 엔비디아 0.99%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한다고 밝히면서 4.90%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5.14% 올랐고 코인베이스도 6.68%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0일 공개되는 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하고,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7%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CPI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주시하는 물가 지표 중 하나인 만큼 상승 정도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개시 시점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시장 통계가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1bp=0.01%P) 인하할 가능성은 51.3%를 기록했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8.7%로 반영됐다.
뉴욕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월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6월이 아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는 소식에 휴전 기대가 불거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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