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파워랭킹 23위로 추락···MLB.com 콕 짚어 “이정후 부진 때문, 타율 0.205 NO 도루”
이정후가 뛰고 있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개막 2주차 파워랭킹이 23위로 추락했다.
MLB.com은 9일 발표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전력을 평가하는 파워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를 23위에 배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주 발표에서 17위에 올라있었지만 6계단이나 하락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중에는 4위에 해당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영입한 데 이어 3루수 맷 채프먼, 사이영상을 수상한 좌완 블레이크 스넬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뜨겁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팀 전력에 있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날 발표된 파워랭킹 1위는 LA 다저스다.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번 타자 유격수로 활약하는 무키 베츠의 ‘미친 활약’이 랭킹 상승의 이유다. 베치는 메이저리그 공격부문 거의 모든 곳에서 1위에 올라있다.
개막 후 부진했던 오타니 쇼헤이가 최근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오타니는 최근 4경기에서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가면서 OPS를 0.944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23위로 뚝 떨어졌다. 애리조나가 13위, 샌디에이고가 19위에 오른 가운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중 콜로라도(29위)에만 앞선 4위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의 랭킹 하락에 대해 “이정후 부진 때문”이라고 콕 짚었다. MLB.com은 “이정후가 개막 초반, 팀의 기대대로 불꽃을 내면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부진했다. 현재 타율은 0.205로 떨어졌고, 도루는 1개도 없다”고 간단하게 전했다.
이정후는 개막 후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거의 매 경기 안타를 때렸지만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다 8일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콘택트 능력은 여전하지만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확률이 떨어지면서 땅볼 아웃이 늘고 있다. 새로 바뀐 환경에서 중견수 수비에 적응하는 것도 이정후에게는 숙제가 되고 있다. 이정후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경기 전까지 4승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한편 지난 주 랭킹 1위였던 애틀랜타는 에이스 스펜스 스트라이더의 팔꿈치 부상 소식 등이 들리면서 한계단 내려온 2위에 올랐다. 또다른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는 개막후 2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한 투구를 하고 있다. 프리드는 지난 7일 등판에서도 1회에만 6실점했다.
3위는 후안 소토가 맹활약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지난 주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양키스는 소토의 활약에 애런 저지의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했고 장칼로 스탠턴까지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주 20위에 머물렀던 디트로이트가 7위까지 올라온 것이 이번 주 파워랭킹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시즌 초반 연승을 이어가던 디트로이트는 오클랜드에게 2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라는 평가를 받는다. 디트로이트는 6승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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