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기업가치 우상향 전망-NH

이용성 2024. 4. 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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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가격 인상 및 마케팅 비용 축소 효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하면서 기업 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전년도의 실적 아쉬움을 딛고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규모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식 문화 축소 등 국내 주류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2023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저가 낮으며, 지난해 11월 출고가 인상 효과로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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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가격 인상 및 마케팅 비용 축소 효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하면서 기업 가치가 우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5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4% 늘고,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2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소주 부문 매출은 37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 것으로 추정된다. 소주 시장의 전체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나 출고가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주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1위 사업자인 동사의 높은 시장지배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최근 신제품 ‘진로골드’ 출시가 이루어진 만큼 2분기 이후 추가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전했다.

맥주 부문 매출은 2008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 것으로 추정했다. 신제품 ‘켈리’ 출시에 따른 외형 성장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지난해 신제품 출시 관련 마케팅 비용 지출이 컸던 만큼 연결 실적 측면에서 주된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전년도의 실적 아쉬움을 딛고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규모 회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회식 문화 축소 등 국내 주류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2023년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기저가 낮으며, 지난해 11월 출고가 인상 효과로 제조 원가 상승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트진로는 음식료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의 우상향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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