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스널보다 뒤처져 있다" 한 수 접고 들어가는 투헬

한유철 기자 2024. 4. 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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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의 전력을 경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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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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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아스널의 전력을 경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라운드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엔 두 팀이 만나면, 뮌헨의 '절대적인 우위'가 예상됐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아스널은 예전의 아스널이 아니다. 현재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고 꾸준히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 시즌엔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리그 우승을 할 '뻔' 했으며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뮌헨 역시 예전의 뮌헨이 아니다. 이번 시즌 리그 12연패에 도전했지만, 바이어 레버쿠젠에 밀리며 우승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도르트문트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2위도 위태로운 상태다. 여기에 포칼과 슈퍼컵에서 모두 탈락하며 '무관' 위기에 놓여 있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기로 결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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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을 놓고 봤을 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는 상황. 투헬 감독 역시 그런 아스널을 경계했다. 뮌헨 공식 계정에 따르면, 그는 "아스널의 폼은 놀랍도록 견고하고 그들 스스로를 '하나의 팀'으로 정의했다. 그들은 또한 유럽 최고의 세트 피스 능력을 자랑한다. 우리는 (그들보다) 다소 뒤처져 있다. 그들은 2년 연속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문화가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결전을 앞두고 현지에선 김민재의 '벤치행'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하이덴하임전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김민재. 3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수비적으로 괜찮은 모습도 보였다. 이에 '후스코어드'와 '소파 스코어', '폿몹' 등 통계 매체에선 팀 내 2~3위에 해당하는 평점을 받았다. 그러나 독일 현지 매체의 생각은 달랐다. '빌트'와 '키커'는 김민재를 혹평했고 심지어 '빌트'는 최저 평점인 5점보다 더 낮은 6점을 김민재에게 부여했다. 또한 '키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하이덴하임전에서 자신들을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므로, 더 리흐트와 다이어가 아스널전에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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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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