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팀에 져 놓고…"챔스 경험, 아스날보다 우리가 더 많아" 투헬은 자신만만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하고 승격팀에 무릎까지 꿇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아스날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이다. 모든 데이터가 보여준다"며 "그들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 수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에게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우린 우리가 갖고 있는 강점에 대해 알고 있다. 어떻게 그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는지도 알고 있다. 지난 몇 년 만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더 많은 경험을 쌓았다. 우린 그것을 유리하게 쓰고 싶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전에서 라치오를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아스날은 16강에서 FC포르투를 제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친 것은 물론 27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0-2로 진 뒤 28라운드엔 하이덴하임에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베테랑 토마스 뮐러는 자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스널과 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솔직히 힘들다. 분데스리가에서 연달아 패배한 이후 우리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속내를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힘든 이 상황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놀라게 만들 것이다. 기회로 삼아야 한다. 포기할 때가 아니다"고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 더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반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손꼽힌다. 지난 시즌에 막판까지 맨체스터시티와 우승 경쟁을 벌였으며 이번 시즌엔 승점 71점으로 승점이 같은 리버풀은 득실 차 9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무패 우승을 달성했던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에 우승 적기라는 평가다.
투헬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뒤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다. 구단이 그와 함께 가길 원했던 방향은 분명했다. 구단은 이를 수확하고 있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팀은 그의 곁을 지켰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전술적으로 그들은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공을 갖고 있을 때 매우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스타일은 프리미어리그 스타일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아스날은 우리보다 한 수 위에 있다. 아스널전에 최선을 다해야 망신을 피할 수 있다. 어쩌면 하이덴하임전보다 훨씬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 매체 키커는 아스날과 경기에선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에릭 다이와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덴하임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부진했던 것을 고려했을 때 센터백은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선수는 아스날과 경기에 자신들을 어필하지 못했다. 따라서 어제 휴식을 취한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선적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 장소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스테이지 3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3경기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5-1로 이겼을 만큼 상성도 좋다. 같은 상대에 4골 차로 3연승을 거둔 것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만 갖고 있는 기록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에만 강한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잉글랜드 원정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로 강세다. 최근 런던 원정 3경기에서 합산 기록은 15득점 3실점에 이른다.
북런던 더비에서 강했던 해리 케인의 존재감도 바이에른 뮌헨에 큰 힘이다. 케인은 토트넘 시절 북런던 더비에서 14골로 이 부문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토마스 뮐러와 마누엘 노이어는 이 경기로 역사를 만들 수 있다. 뮐러는 이 경기에 출전한다면 150경기 출전으로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에 이어 한 구단에서 챔피언스리그 150경기에 출전한 세 번째 선수가 된다.
또 노이어는 이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58회 클린시트를 기록한 최초 골키퍼가 된다. 현재는 지안루이지 부폰과 함게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날의 홈 강세를 경계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PSV 아인트호번을 4-0으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세비야에 2-0, 랑스에 6-0 승리를 거뒀고 16강에선 FC포르투에 정규 시간 동안 1-0으로 이겼다. 13골을 넣는 동안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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