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미래 핵심 수문장 꿈꾼다... 생애 두 번째 '국대 장갑' 낀 최예슬 "믿고 지켜봐 달라, 더 위로 올라설 것" [이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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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두 번째 여자축구 대표팀 출전이었다.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최예슬은 경기 후 취재진과 믹스드존에서 만나 "가야 할 길이 많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고 싶다. 계속 국가대표로서 뛰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예슬은 "(김)정미 언니랑 많이 친하다. 대학교때부터 알던 사이다. 긴장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언니랑 같이 몸을 풀면서 긴장을 덜 한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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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3)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 친선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지난 5일 필리핀과 4월 첫 A매치에서 3-0으로 이긴 여자대표팀은 8일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특히 눈에 띌 만했던 건 골키퍼 포지션이었다. 베테랑 수문장 김정미(40·인천현대제철) 대신 최예슬이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이날 풀타임을 뛴 최예슬은 전반전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상대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후반전에는 안젤라 비어드에게 프리킥 실점을 허용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자대표팀 세대교체를 언급했다. 골키퍼 포지션도 변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주전 골키퍼인 김정미는 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지 오래다.
유독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최예슬은 전반전 필리핀의 크로스를 막으려다 순간 실수를 범했다. 하지만 곧바로 일어나 상대의 재차 슈팅을 막아내며 본인의 실책을 만회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최예슬은 "긴장했다. 너무 많이 했다"라며 "공을 잡으려고 했는데, 예상과 달리 공이 튀었다. 어떻게든 막으려 발을 뻗었다"라고 회상했다.
기존 주전 수문장이었던 김정미는 경기 전 최예슬에게 힘을 실어줬다. 최예슬은 "(김)정미 언니랑 많이 친하다. 대학교때부터 알던 사이다. 긴장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했다. 언니랑 같이 몸을 풀면서 긴장을 덜 한 것 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자축구 골키퍼 포지션은 한국의 최대 과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벨 감독은 한국 여자 축구의 시스템 문제를 직접 꼬집으며 골키퍼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최예슬은 "골키퍼는 특정 포지션이지 않나. 선수가 많은 편도 아니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이유인 것 같다"라며 "저희가 언니(김정미)한테 많이 배워서 발전해야 한다. 감독님께서도 그래야 믿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골키퍼를 하고 싶어하는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없다. 어려워하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개인의 발전도 다짐했다. 최예슬은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훈련도 노력한다. 조금 더 믿고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더 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천=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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