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V리그 역대 최다 6회 MVP…“다음 시즌에도 만나요!”

박주미 2024. 4. 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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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V리그 최고 별로 등극했습니다.

통산 6번째 MVP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쓴 김연경은 은퇴는 없다며 현역 연장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부 정규리그 MVP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입니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고 별로 등극했습니다.

우승팀인 현대건설 양효진의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에 올랐습니다.

통산 6번째 MVP.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수상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팀이 2등을 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지만 받을지는 몰랐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김연경은 막강했습니다.

36살 노장에도 정규리그 36경기와 포스트 시즌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코트를 누볐습니다.

기록 면에서는 더 대단합니다.

정규리그 공격종합 2위.

상위 5위 안에 든 유일한 국내 선수로 외국인 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MVP보다 더 갖고 싶었던 우승컵을 이번에도 품지 못한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김연경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마무리가 지금 2년 연속 2등이기 때문에 (우승) 갈망은 더 커진 것 같고요. (내년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경의 현역 연장 선언으로 프로배구 팬들은 또 한 번 가슴 뛰는 시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남자부에선 OK 금융그룹의 8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이끈 외국인 선수 레오가 9시즌 만에 MVP를 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김용모/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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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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