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살린 '역적'이었다...'강등 위기' 노팅엄 ST, 최근 4경기 연속골→'골대 쾅!' 팬들 어처구니

김아인 기자 2024. 4.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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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우드의 골대 강타 슈팅에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3으로 패배했다.

결국 1-1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노팅엄은 후반 8분 미키 반 더 벤의 추가골과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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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 우드의 골대 강타 슈팅에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포포투=김아인]


크리스 우드의 골대 강타 슈팅에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9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1-3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노팅엄은 리그 17위에 그쳤다.


강등권 탈출이 절실했던 노팅엄은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두며 분위기를 회복한 만큼, 토트넘전에도 사활을 걸었다. 초반부터 토트넘을 상대로 밀집 수비를 시도하면서 단단히 걸어 잠갔지만, 전반 15분 베르너가 낮게 깔아찬 크로스가 무리요의 발에 맞으면서 자책골 불운이 터졌다.


점차 공격 기회를 엿보던 노팅엄. 전반 27분 역습 기회를 잡은 노팅엄은 엘랑가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연결된 공을 우드가 마무리하면서 동점 상황이 됐다. 이때부터 노팅엄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역습을 시도하던 노팅엄은 토트넘 진영으로 들어가며 골문을 위협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 우드의 골대 강타 슈팅에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고 말았다. 전반 34분 라이언 예이츠가 문전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는데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방으로 막았다. 튕겨나온 볼을 우드가 잡았고, 재차 슈팅했지만 공은 골대에 맞고 벗어났다. 우드는 망연자실하며 머리를 감쌌다. 결국 1-1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노팅엄은 후반 8분 미키 반 더 벤의 추가골과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1-3으로 패배했다.


노팅엄 팬들은 슬퍼했다. 승점을 얻는다면 강등권 순위와 좀 더 먼 16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우드의 세기의 미스", "우드의 센세이셔널한 미스, 그는 (불필요하게) 비카리오와 함께 최대한의 힘을 발휘해 골 포스트를 때렸다", "우드가 우드 했다", "우드는 도대체 어떻게 그걸 놓쳤지"라고 남긴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 우드의 골대 강타 슈팅에 팬들이 아쉬움을 자아냈다.

우드는 프리미어리그의 잔뼈 굵은 스트라이커다. 장신의 피지컬을 가진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로 공중볼 경합에서 최대 강점을 갖췄고, 헤딩으로 넣는 골에 능하다. 그와 동시에, 발로 넣는 '필드골'을 만드는 능력은 매우 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뉴캐슬에서 전술적으로 맞지 않았고 지난 시즌 중에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많은 골을 넣진 못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겼고, 완전 이적까지 성사됐다. 올 시즌은 주전 스트라이커 타이워 아워니이가 잔부상에 시달렸고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부임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았다. 최근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면서 이번 시즌 12골을 올렸지만, 결국 토트넘전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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