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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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이 지난해 실적 감소에도 불구,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더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9일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238억원이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2168조94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1.9% 줄어든 90조5669억원을 기록했으나 R&D 투자액은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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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투자액 대비 9.4% 늘어난 73조4238억
삼성전자, 증가 1위…SK하이닉스, 감소액 최다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이 지난해 실적 감소에도 불구,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더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9일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238억원이다. 이는 전년(67조1413억원)보다 9.4%(6조2825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2168조94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1.9% 줄어든 90조5669억원을 기록했으나 R&D 투자액은 오히려 늘었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같은 기간 3.07%에서 3.39%로 1년 새 0.32%p 상승했다.
지난해 500대 기업 중 R&D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28조3528억원)다.
이어 LG전자(4조2834억원), SK하이닉스(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2조6092억원), LG디스플레이(2조3995억원), LG화학(2조857억원), 네이버(1조9926억원), 현대모비스(1조5941억원), 카카오(1조2236억원) 등 순이다.
이들 상위 10위 기업의 R&D 투자액은 지난해 5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에서 71.8% 비중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3조4236억원 확대해,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기업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하이닉스의 R&D 투자액은 2022년 4조9053억원에서 2023년 4조1884억원으로 7169억원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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