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도 봄 올까?…"실적개선 기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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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조 단위 영업이익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11조9850억원, 영업이익 1조50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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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조 단위 영업이익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11조9850억원, 영업이익 1조505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분기 5조881억원보다 135.6%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전년(3조4023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전 분기(3460억원)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4배로 불어날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1조6556억원) 이후 1년여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앞서 삼성전자 호실적으로 인해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1.25% 급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는 AI(인공지능) 반도체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선도 업체로서, 관련 시장 매출이 늘고 있어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달 열린 주총에서 "올해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 판매 비트 수가 지난해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HBM 수급은 타이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9800억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를 30% 이상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KB증권은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을 2조1000억원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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