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또 ‘해줘’ 축구 나왔다... “전술 별로 수정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지시만 내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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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 역량을 믿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열린 리버풀과의 전반전 부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에게 더 많은 결투에서 승리하고 더 빠르게 플레이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는 하프타임 휴식 시간에 선수단에게 몇 가지 사소한 부분만 바꾸면서 메시지를 강조하고 더 전투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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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 역량을 믿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는 열린 리버풀과의 전반전 부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에게 더 많은 결투에서 승리하고 더 빠르게 플레이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시종일관 리버풀에게 압도를 당했지만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봤다.
선제골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22분 로버트슨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누녜즈가 헤더로 루이스 디아즈 발 앞에 떨어뜨려 놓았고 루이스 디아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그 후로 전반전 슈팅 15:0을 만들면서 리버풀이 압도했지만 후반전은 달랐다.
후반 4분 자렐 콴사가 어이없는 백패스 미스를 하며 공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넘어갔고 페르난데스는 리버풀 골키퍼인 켈러허가 나와 있는 것을 본 뒤 엄청난 중거리 골을 기록하며 1-1을 만들었다.
맨유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1분 왼쪽 사이드에서 완비사카가 공을 받은 뒤 상대 박스 안에 있는 마이누에게 넘겨줬고 마이누가 엄청난 터닝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이며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36분 맨유가 첼시와의 경기와 같은 어이없는 PK를 내줬다. 하비 엘리엇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공을 받아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완비사카가 태클하며 엘리엇을 넘어뜨렸다. 결국 살라가 가볍게 PK를 성공하며 2-2로 경기가 끝났다.
리버풀은 이 경기에서 슈팅 28개와 7번의 큰 기회, 기대 득점 값 3.67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승부를 거뒀고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요청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고 느꼈다. 매체에 따르면 텐 하흐는 하프타임 휴식 시간에 선수단에게 몇 가지 사소한 부분만 바꾸면서 메시지를 강조하고 더 전투적인 자세로 임하라고 말했다.
텐 하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기회가 왔음에도 하프스페이스 등지에서 빠르게 결정하지 못한 점이었다. 우리는 하프타임에 볼 경합에서 더 적극적으로 하여 승리하고, 상대의 하프스페이스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라고 팀에게 지시했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면 안 됐는데 그 부분을 잘했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의 칭찬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결국 이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3경기에서 승점 단 2점만 획득했으며 6위 자리가 매우 위태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옵투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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