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워하는 그 심판, '이강인 선발 유력' 바르사전 주심 배정...그런데 PSG에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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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악연이 질긴 앤서니 테일러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의 UCL 8강 1차전 경기 주심을 맡는다.
테일러 심판이 PSG의 UCL 경기를 맡을 때마다 '무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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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한국과 악연이 질긴 앤서니 테일러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의 UCL 8강 1차전 경기 주심을 맡는다. 하지만 PSG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PSG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예고된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클레르몽전에서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과 함께 교체로 출전했다. 주중에 열렸던 쿠프 드 프랑스 경기와 바르셀로나전 사이 일정을 고려한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수요일에 열릴 바르셀로나전에서 음바페, 뎀벨레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오랜만에 이강인이 바르셀로나를 만난다.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 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했었다. 5번의 맞대결을 치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 첫 골이자 UCL 2호 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AC밀란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를 앞두고 심판 배정이 정해졌다. 주심은 앤서니 테일러가 맡는다. 축구계에서는 악명 높은 심판으로 유명하다. 테일러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우리나라와 가나의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린 전적을 가지고 있다. 당시 후반 추가시간 동안 우리나라가 코너킥 기회를 얻었는데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이 항의했고, 한국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가 거칠게 항의하자 테일러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올 시즌에도 오심을 저질렀다. 테일러 심판은 지난 2023-24시즌 울버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0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 도중 황희찬에게 파울을 선언했다. 당시 리플레이 장면을 보면 황희찬이 파울을 저지른 상황이 아니었지만, 테일러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뉴캐슬이 역전에 성공했다. 다행히 황희찬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무승부로 끝났지만, 결국 오심이 인정되면서 테일러 심판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경기를 맡는 징계를 받았다.
한국과의 악연은 질기지만, PSG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테일러 심판이 PSG의 UCL 경기를 맡을 때마다 '무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 “PSG는 테일러가 주심을 맡은 UCL 경기를 치룰 때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2015-16시즌, 2-0), 레알 마드리드(2019-20시즌, 3-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019-20시즌, 2-0), 아틀란타(2019-20시즌, 2-1), 그리고 유벤투스(2022-23시즌, 2-1)를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고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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