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거리 될 수 있어”…지소연이 강조한 ‘앞으로의’ 여자축구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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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하다. A매치를 하지 않으면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
지소연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친선 2차전서 2-1 승리를 거둔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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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천=강예진 기자] “정말 중요하다. A매치를 하지 않으면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
지소연은 8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친선 2차전서 2-1 승리를 거둔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의 일정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여자축구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1무2패)을 시작으로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 탈락, 파리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4강에 들지 못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2026년 아시안컵까지 굵직한 대회가 없지만 친선전 등을 통해 세대교체는 물론 한층 더 발전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지소연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꾸준히 스파링 상대를 찾아 경기해야 한다고 외친 이유다.
그는 “2026 아시안컵까지 계속해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 공식 A매치가 없다고 손 놓고 있으면 안될 것 같다. A매치 기간에 좋은 스파링 상대를 찾아서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A매치 기간에 경기를 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 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창피한 일이다. 나쁘게 말하면 조롱거리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파리올림픽이 있어서 유럽팀과 스파링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올림픽에 나가지 못하는 나라도 있다. 잘 찾아서 계속해서 경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여자축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WK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지소연 역시 “나도 미국에서 뛰고 있지만 16, 17세의 능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그 선수들이 이미 미국 프로리그를 밟고 있는데, 그만큼 우리와 격차가 벌어지는 부분이다”라고 동감했다.
어린 선수들이 더욱 치고 올라와야 한다. 이번 필리핀과 친선 2연전 명단에는 김세연(19·대덕대) 남승은(18·오산정보고) 원채은(19·고려대) 등 U-20세 이하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가 포함됐다.
지소연은 “좋은 친구들이다. 우리가 오늘 골을 더 넣어서 투입할 수 있게 해줬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미안하다. U-20 월드컵이 8월에 열린다. 선수들이 많은 걸 경험하게 빠르게 올라와야 대표팀도 강해질 수 있다. 큰 대회가 없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시기다. 우리가 더 준비할 수 있게 협회도 준비해주셨으면 한다. 강팀을 만나 두들겨 맞으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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