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도 입성한 英 사치갤러리…LG전자가 꽂힌 이유

강태우 기자 2024. 4. 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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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내에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LG TV는 시청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돼 광고수익을 얻고 있다. 올해 웹OS 사업의 광고·콘텐츠 매출은 무난히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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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에 '사치 아트 온 TV' 서비스 시작…英 갤러리 작품 제공
웹OS 통한 '맞춤형 콘텐츠' 확장…"플랫폼 사업 매출 1조 달성 전망"
LG전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제공) 2024.1.29/뉴스1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내에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예술 작품까지 추가하며 고객 취향을 저격하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066570)는 TV 앱 '사치 아트 온 TV(Saatchi Art on 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현대 미술 갤러리인 '사치 갤러리'의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아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치 갤러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인 '기안84'가 초청받아 화제가 된 곳이기도 하다.

LG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web)OS'로 구동하는 이 앱은 현재 미국 내 LG 스마트 TV를 가진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프리미엄 버전을 구독할 경우 추상화, 풍경화 등 3개의 엄선된 컬렉션에 있는 50개 작품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5.99달러(약 8000원)다.

LG전자는 그동안 플랫폼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오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시청 경험을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싱크 투 유, 오픈 투 올(Sync to You, Open to All)'이라는 비전도 세웠다.

TV와 예술의 결합은 LG전자가 특히 공을 들이는 분야다. LG전자는 현재 LG 올레드 TV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올레드 갤러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말에는 국내 문화·예술 콘텐츠 업체 폴스타 아트(Polestar Art)와 협업을 진행하며 올레드 갤러리 서비스를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2022년 9월에는 NFT 아트 거래 플랫폼인 LG아트랩(LG Art Lab)을 미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처럼 플랫폼 속에 LG TV 채널과 게임, 예술 관련 콘텐츠를 지속 확장하는 것은 웹OS 플랫폼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유망한 웹OS 사업 역량을 확대해 매출 1조 원 돌파도 넘본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LG TV는 시청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돼 광고수익을 얻고 있다. 올해 웹OS 사업의 광고·콘텐츠 매출은 무난히 1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플랫폼뿐 아니라 자사 올레드 TV의 강점인 화질을 강조하기 위한 'OLED 아트 프로젝트'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서울, 뉴욕,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에 참여해 아티스트 아니쉬 카푸어, 콰욜라 등의 작품을 전시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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