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유럽파' 차출 악재…고민 커지는 황선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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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차출이 연이어 불발하면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 황선홍호의 엔트리가 또 바뀌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두바이 출국 전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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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경쟁 중인 스토크시티 MF 배준호도 불투명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유럽파 주축 선수들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차출이 연이어 불발하면서 황선홍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한 황선홍호의 엔트리가 또 바뀌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두바이 출국 전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 최종 명단 23명을 확정했다.
오는 15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4위가 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예선 4위 팀인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을 타진해야 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UAE(17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붙는다.
만만치 않은 대진을 만난 가운데 황선홍호 핵심인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연이어 불발돼 우려를 낳는다.
먼저 지난 5일 공격수 양현준(셀틱)이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무산돼 홍시후(인천)로 대체됐다. 그리고 8일에는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가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를 못 하게 됐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인 김지수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초청대회에서 황선홍호 수비를 이끌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림픽 최종예선 직전 합류가 무산되면서 수비진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황 감독은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포항)을 발탁했다. 마땅한 수비 자원이 없는 가운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동진을 선택한 것이다.
올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동진은 포항에서 2경기 출전한 게 전부다.
양현준과 김지수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시티의 미드필더 배준호의 합류도 불투명해졌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받지 못하는 김지수가 시즌 막바지 순위 경쟁으로 합류가 무산된 가운데 스토크시티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는 배준호의 합류는 더 어려울 거란 전망이다.
실제로 스토크시티는 시즌 막바지 치열한 잔류 경쟁 중이다. 8일 기준 챔피언십 24개 팀 중 18위인 스토크시티(승점 46)는 강등권인 22위 버밍엄시티(승점 42)와 4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배준호가 황선홍호에 차출돼 결승까지 오르면 리그 마지막 3경기를 뛸 수 없다. 승점 1점이 중요한 스토크시티엔 치명적이다.
상대적으로 차출 가능성이 더 높았던 양현준과 김지수의 합류가 조기 불발되면서 배준호도 차출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대로면 두바이 전지훈련에 해외파 중 가장 먼저 합류한 김민우(뒤셀도르프)와 미국 프로축구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정상빈을 제외하고 23명 중 21명이 국내파로 구성될 확률이 높다.
황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출국 당시 인터뷰에서 "K리그에서 검증을 거친 선수들이 많고, 그들의 경쟁력을 이번 대회서 한 단계 높일 기회"라며 국내파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한국의 이번 대회 우승 라이벌인 일본은 유럽에서 뛰는 골키퍼 고쿠보 레오 브라이언(벤피카)을 비롯해 우치노 다카시(뒤셀도르프), 사토 게인(베르더 브레멘), 야먀모토 리히토, 후지타 조엘 치마(이상 신트트라위던) 5명을 차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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