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지수별 혼조세…CPI, 실적 앞두고 개기일식 집중[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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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1분기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까지 개기일식 이벤트에 한 눈을 팔며 관망세가 짙었다.
이날 증시에서 S&P 500과 다우 지수는 최소한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명목상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나오는 노동부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월간 물가 상승률이 소폭 둔화하고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연간 핵심 수치는 명목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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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1분기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까지 개기일식 이벤트에 한 눈을 팔며 관망세가 짙었다.
◇미국 금리인하 6월->7월 기대 후퇴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95포인트(0.04%) 떨어진 5202.39를, 나스닥 종합 지수는 5.44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 S&P 500과 다우 지수는 최소한의 손실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명목상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나온 고용지표 호조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금리)은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지만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연준이 첫 금리 인하를 예상보다 늦출 가능성은 커졌다.
뉴욕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에 "월가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여 기대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6월이 아닌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6월 인하 확률은 51.3%, 7월 인하 확률은 69.4%다.
이번주 나오는 노동부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는 월간 물가 상승률이 소폭 둔화하고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품목을 제외한 연간 핵심 수치는 명목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헤드라인 CPI는 2월의 3.2%에서 3.4%로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연간 목표치인 2%로 내려가기 전 힘겨운 마지막 단계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모두 태양 봐도 시장 붕괴는 없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이 경제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제한적인 정책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햇필드 매니저는 "(굴스비가) 연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비둘기파라는 것을 알기에 안심했다"며 "모두가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시장이 붕괴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 시즌은 오는 12일 시작되며 미국의 주요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S&P 500의 총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분기 초의 연간 예상치인 7.2%보다 낮아진 수치다.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했고 하락폭은 에너지가, 상승폭은 부동산이 가장 컸다.
테슬라는 4.9%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8월 8일 자율주행 로봇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거래소 운영사인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각각 6.7%와 5.1% 올랐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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