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금융지주 제자리걸음…비은행 기여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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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0.4% 증가에 그쳤다.
은행 실적이 증가했지만, 금융투자와 여전사의 손실이 커진 영향이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DGB·JB·한국투자금융·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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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0.4% 증가에 그쳤다. 은행 실적이 증가했지만, 금융투자와 여전사의 손실이 커진 영향이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DGB·JB·한국투자금융·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은행 부문 순익이 78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포인트(p), 보험사도 1조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6%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투자는 37.9%, 여전사는 24.6% 줄었다.
이에 금융지주 순익에서 비은행 비중도 줄었다. 은행 비중은 61.9%로 전년 대비 4.9%p 늘었지만, 금융투자와 여전사 비중은 각각 6.3%p, 3.2%p 감소했다.
연결 총자산 기준으로도 은행 비중이 높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1조6000억원)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을 보면 은행이 74.9%로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가 10.3%, 보험 6.8%, 여전사 6.7% 순이다.
자산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말 대비 0.23%p 상승했다. 반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전년 말 대비 19.9%p 하락했다.
자본 적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말 은행지주의 총자본은 15.83%, 기본자본은 14.56%, 보통주 자본비율은 12.90%로 규제 비율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업권을 비롯해 자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그룹의 잠재 위험 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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