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지주 순익 21.5조, 0.4% 증가…총자산은 353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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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이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전년보다 0.1%p 내린 74.9%로 가장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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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 금감원 "신용위험 확대 대비"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지난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이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76억원(0.4%) 증가한 규모다. 이들 회사의 총자산은 353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조6000억원(3.3%)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말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를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지주사의 자회사 등 소속 회사 수는 모두 329개로, 전년 말 대비 13곳 순증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전년보다 0.1%p 내린 74.9%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 금융투자회사가 10.3%, 보험이 6.8%로 각각 전년 대비 0.9%p, 0.9%p 증가했다. 카드와 캐피탈, 저축은행 등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 비중은 0.1%p 줄어든 6.7%로 나타났다.
은행과 보험은 2022년 대비 지난해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지만, 금융투자와 여전사는 이익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은행과 보험은 전년 대비 이익이 각각 7863억원, 1조146억원 늘어난 반면 금융투자와 여전사 등은 각각 1조6986억원, 8902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른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을 살펴보면 은행이 전년 대비 4.9%p 커진 61.9%를 기록하며 과반을 넘겼다. 이밖에 보험은 전년 대비 4.4%p 늘어난 13.5%, 금융투자는 6.3%p 감소한 11.2%, 여전사 등이 3.2p 줄어든 11%를 각각 차지했다.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83%, 14.56%, 12.90%으로 전년 말 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은행지주 8개사 모두 규제비율(총자본비율 11.5%, 기본자본비율 9.5%, 보통주자본비율 8.0%)을 상회했다.
다만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 말(0.49%) 대비 0.2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0.6%로 전년 말(170.5%) 대비 19.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총대손충당금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값으로, 신용손실흡수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쓰인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2%로 전년 말(29.0%) 대비 1.8%p 하락했다.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되는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2%로 전년 말(114.3%) 대비 0.1%p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 상승에 따른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자회사 등의 해외투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합 기능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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