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와퍼 판매 중단합니다” 갑작스런 고지…“버거킹 무리수 마케팅” 지적

박세영 기자 2024. 4. 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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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40년간 대표메뉴였던 와퍼 상품에 대해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개하자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버거킹은 8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2024년 4월 14일 와퍼 판매를 종료합니다'라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버거킹이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며 "버거킹의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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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 “현재의 와퍼 판매 종료는 맞는다” 리뉴얼 시사
버거킹 홈페이지 캡처

버거킹이 40년간 대표메뉴였던 와퍼 상품에 대해 "판매를 종료한다"고 공개하자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버거킹은 8일 오전 9시 공식 홈페이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2024년 4월 14일 와퍼 판매를 종료합니다’라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안내문에는 "버거킹이 40년 만에 와퍼 판매를 종료한다"며 "버거킹의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날 오후까지도 버거킹은 별다른 공식 입장 없이 ‘리뉴얼’을 시사하는 안내글을 올렸다. 홈페이지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40년간 운영해 온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는다"라며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기대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쿠폰과 기프티콘 등도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오전에 ‘버거킹 와퍼 판매 종료’ 안내문을 확인한 소비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와퍼’는 버거킹의 대표 브랜드다. 유효기간이 남은 쿠폰과 기프티콘은 쓸 수 없게 된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과 함께 일각에서는 "혹시 리뉴얼하는 것 아니냐"며 노이즈 마케팅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격을 올리기 위한 리뉴얼 꼼수를 부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받고 있다. 버거킹은 앞서 2022년 두 차례, 지난해 3월까지 최근 3년간 세 차례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와퍼 가격은 7100원으로 올랐다. 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킹 대표 메뉴다. 버거킹이 1984년 종로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한국 시장에서는 40년간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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