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악'의 감독이지만...'인싸' 손흥민은 웃으며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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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종료 이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향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결국 산투 감독은 토트넘 통산 17경기 9승 1무 7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채, 11월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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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은 경기 종료 이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향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1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지금, '경쟁자' 아스톤 빌라가 직전 브렌트포드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획득에 그쳤기에 토트넘은 4위로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
강한 동기 부여를 얻은 토트넘. 홈이었던 만큼,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토트넘은 무려 63.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90분 동안 17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노팅엄을 압박했다.
가볍게 승리도 챙겼다. 전반 15분 무릴로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 전반 27분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1-1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동시에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7분 박스 안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미키 반 더 벤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노팅엄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3분엔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그렇게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이후, 손흥민은 한 사람에게 다가갔다. 주인공은 노팅엄을 지도하고 있는 산투 감독.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11월까지 산투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토트넘 재임 시절, 산투 감독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개막 후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PL 이달의 감독을 수상하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았다. 그리고 4번째 경기부터 밑천이 드러났다. 결국 산투 감독은 토트넘 통산 17경기 9승 1무 7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한 채, 11월 팀을 떠났다.
좋은 기억은 없지만, 손흥민은 특유의 '미소'를 띄며 산투 감독에게 다가갔다. 산투 감독 역시 자신을 보러 온 손흥민에게 환한 미소를 건넸고 손으로 뺨을 어루만지며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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