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글로벌 배터리 시장서 역성장… 흑자 전환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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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역성장했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올 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온의 올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2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SK온의 흑자 전환 시점을 올 4분기로 각각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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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 AMPC 제외 시 적자 지속
9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온의 올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4.2기가와트시(GWh)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4.5GWh) 대비 7.3% 축소됐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6.2%에서 4.5%로 하락했다.
SK온 배터리가 탑재되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판매량 부진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는 게 SNE리서치 설명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과 견줬을 때 SK온의 성과는 부진한 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12.7GWh다. 지난해 1~2월(10.1GWh)보다 24.8% 성장했다. 삼성SDI는 같은 기간 47.7%(3.5GWh→ 5.2GWh) 늘었다. 국내 주요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이 줄었다.
SK온이 글로벌 시장에서 부진하면서 한동안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SK온은 2021년 10월 출범한 뒤 단 한 차례도 분기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SK온이 올 4분기쯤 흑자를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과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SK온의 흑자 전환 시점을 올 4분기로 각각 예상했다. 두 연구원이 전망한 SK온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90억원, 74억원이다.
해당 실적 전망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세액공제(AMPC) 혜택이 반영된 것으로 AMPC를 제외한 흑자 전환 시점은 올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연내 흑자 전환을 이루기 위해 회사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인터배터리 2024'에서 "올해 흑자를 거두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적시 생산, 원가 절감, 내부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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