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뿌리산업 첨단화에 6300억원 투자…전년比 57%↑

최유빈 기자 2024. 4. 9.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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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7% 확대한 6369억원을 투자한다.

9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개최된 뿌리산업발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범부처 별로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R&D)과 인력,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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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의결
정부가 뿌리산업 지원금을 확대한다. 사진은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사진=최유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7% 확대한 6369억원을 투자한다.

9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 개최된 뿌리산업발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이다. 자동차·조선·정보기술(IT) 등 다른 산업의 제조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이용되며, 최종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필수 요소다.

이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되는 '제3차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일환이다. 범부처 별로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구개발(R&D)과 인력,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 기술을 혁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력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뿌리산업의 제도·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다.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 양성대학을 기존 9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 운영한다. 사고위험이 많은 뿌리공정 등 사업장에 노후위험 공정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한다.

기술개발 등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자동화·지능화에 175억원을 지원한다. 공정 혁신을 위해 87억원 규모의 디지털 전환도 촉진한다.

신사업 진출을 위한 비즈(BIZ)플랫폼에도 10억원을 투입한다.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1131억원 규모의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에 상세 추진 전략도 마련한다.

뿌리산업 제도기반도 확충한다. 전국 뿌리기업 밀집 지역에 공동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사업을 재편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혁신기관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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