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미증시 혼조 마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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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오는 10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노동부는 10일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
이번 CPI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인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발표돼 어느 때보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CPI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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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오는 10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면서 혼조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3%, S&P500은 0.04%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03% 상승했다.
노동부는 10일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CPI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아 금리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인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발표돼 어느 때보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CPI마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연내 금리 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CPI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8월 8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니콜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이에 비해 반도체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생성형 인공지능 주도주 엔비디아가 0.99% 하락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0.31% 하락했다.
이에 비해 대만의 TSMC는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1% 상승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3% 상승 마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만든 SNS '트루스 소셜'은 적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자 8% 이상 급락했다. 이로써 트루스 소셜은 상장 첫날 폭등한 이후 약 38% 정도 폭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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