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도운 '환상 결승골' 반 더 벤, PL 이주의 팀 선정!→"4위로 이끈 중요한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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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 더 벤이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PL 사무국은 "하프타임 직후 토트넘의 리드를 회복한 반 더 벤의 놀라운 골이었다. 어떤 공격수라도 그 마무리에 만족했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BBC'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도 반 더 벤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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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더 벤 결승골, 손흥민 '시즌 9호 도움'
BBC+PL '이주의 팀' 선정
[포포투=김아인]
미키 반 더 벤이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카이 하베르츠(아스널), 칼톤 모리스, 조던 클라크(이상 루턴 타운),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레길론(브렌트포드), 미키 반 더 벤(토트넘 홋스퍼), 파비안 셰어(뉴캐슬), 벤 화이트(아스널), 마틴 두브라브카(뉴캐슬)이 선정됐다.
토트넘에서는 반 더 벤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PL 사무국은 "하프타임 직후 토트넘의 리드를 회복한 반 더 벤의 놀라운 골이었다. 어떤 공격수라도 그 마무리에 만족했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BBC'가 선정한 이 주의 팀에도 반 더 벤이 이름을 올렸다. 'BBC'는 8일 가레스 쿡이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오른쪽 수비수 자리에 반 더 벤이 위치했다. 'BBC'는 “반 더 벤은 대단한 슈팅을 쐈다. 그가 빠르고 평정심을 가졌다는 걸 알았지만 노팅엄을 상대할 때처럼 슈팅할 수 있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이는 또한 4위 진입이 절실했던 토트넘에 중요한 골이었다. 이 골로 인해 토트넘은 다시 상위 4위 안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반 더 벤은 지난 9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출전해 3-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노팅엄이 수비에 집중하면서 고전했지만, 전반 15분 베르너가 낮게 깔아찬 크로스가 무리요의 발에 맞으면서 자책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7분 역습 기회를 노리던 노팅엄이 엘랑가의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연결된 공을 우드가 마무리하면서 동점 상황이 됐다.
1-1로 팽팽했던 상황. 해결사로 나선 것은 반 더 벤이었다. 그는 후반 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지만 엄청난 슈팅력으로 골문에 꽂히면서 상대 골키퍼도 얼어붙었다.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포로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1 승리를 장식했다.
반 더 벤의 활약은 뛰어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그는 패스 성공률 94%(71개 중 67개), 볼 터치 85회,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 패스 3회 성공, 태클 2회 성공,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2회, 지상 볼 경합 100% 성공(5회 중 5회), 공중 볼 경합 3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4점으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경기 후 반 더 벤은 “손흥민이 공을 갖고 있었고 솔직히 그가 슈팅할 줄 알았다. 그는 나에게 공을 줬고 내 왼발 앞에 공이 왔다. 공간이 약간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세게 찼고 공이 골문 구석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봤다. 너무 기뻐서 축하하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팬들 앞에서 득점한 것이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공이 골망에 맞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묘했다. 그저 축하하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칭찬을 남겼다. 그는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내가 아는 것은 그가 최고가 되겠다는 진정한 욕구와 결단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반 더 벤은 매일 그렇게 한다. 오늘 그의 수비력은 훌륭했고 골문을 향한 슈팅도 훌륭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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