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前 동료, 왜 급발진? 아스널 DF 향해 SNS 저격..."영화 그만 찍고 가기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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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훗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르쥬 오리에가 SNS를 통해 올렉산다르 진첸코를 공개 저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오리에는 아스널 수비수 진첸코에게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라고 말했다"라면서 이슈를 소개했다.
오리에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진첸코를 비판했다.
이러한 오리에가 어떠한 이유에서 진첸코를 저격했는지에 대해 알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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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훗스퍼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르쥬 오리에가 SNS를 통해 올렉산다르 진첸코를 공개 저격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오리에는 아스널 수비수 진첸코에게 자신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라고 말했다"라면서 이슈를 소개했다.
발단은 이렇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대 동원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추는 법안에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진첸코는 지난 6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소집된다면 조국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BBC' 뉴스나잇에서 진첸코는 소집에 응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나는 싸우러 갈 것이다. 최근에 같이 학교에 다녔고, 운동장이나 축구 경기장에서 놀았던 친구들이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힘들지만 이게 현실이다. 우리는 포기할 수 없다"며 애국심을 전했다.
이어 "어떤 사람들은 내가 우크라이나에 있는 것보다 런던에 있는 것이 훨씬 더 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전쟁이 곧 끝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첸코는 비록 전쟁에 참여해 나라를 지키고 있지 못하지만, 각자의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의 수호를 염원하고 있다. 진첸코는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뜬금없이 진첸코의 애국심을 비난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과거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었던 오리에다. 오리에는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뛴 뒤, 비야레알,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지난 2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오리에는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진첸코를 비판했다. 그는 "영화 그만 찍고 지금 당장 우크라이나로 떠나라. 진정한 자원봉사자는 자신을 불러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며 저격했다. 오리에는 과거부터 아스널의 팬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오리에가 어떠한 이유에서 진첸코를 저격했는지에 대해 알 수는 없다.
진첸코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13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러시아의 FC 우파를 거쳐 2016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진첸코는 러시아 동료들과는 모두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 이후 나에게 문자를 보낸 사람은 거의 없다. 몇몇은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이것이 그들의 잘못이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비난할 수 없다"고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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