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이어 이번엔 도움왕 조준
역대 6번째 10골-10도움 3회 눈앞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32·토트넘)은 유럽 무대를 주름잡는 골잡이로 정평이 나 있지만, 득점 못지않게 동료를 살리는 능력도 뛰어나다. 손흥민이 8일(한국 시각) 노팅엄 포리스트와 벌인 2023-2024 EPL 32라운드에서 리그 9호 도움을 올리며 3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노팅엄 자책골과 크리스 우드 동점골로 1-1로 맞선 후반 7분, 손흥민이 왼쪽으로 내준 공을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날 아홉 번째 어시스트로 리그 도움 공동 4위에 올랐다. 1위와는 불과 1개 차.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와 키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가 각각 10개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으로선 첫 EPL 도움왕도 노려볼 만하다. 올 시즌 리그 15골 9도움 손흥민은 EPL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 클럽 가입에도 도움 1개만을 남겨뒀다.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10-10′의 주인공이 된 그는 2020-2021시즌에도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10-10′을 세 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5명. 웨인 루니가 5차례, 에리크 캉토나와 프랭크 램퍼드가 4차례, 디디에 드로그바와 무함마드 살라흐는 각각 3차례 기록했다. ‘20-20′은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시절 2002-2003시즌 24골 20어시스트를 기록한 게 유일하다.
토트넘은 이날 노팅엄을 꺾으며 승점 60(18승6무7패·골득실 +20)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애스턴 빌라(승점60·18승6무8패·+17)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MOTM·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올 시즌 열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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