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갑자기 급발진?...아스널 DF 저격, "영화 찍냐? 당장 입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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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주 오리에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저격했다.
진첸코의 고향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러시아와 전쟁 중이다.
진첸코도 그중 하나였다.
하지만 진첸코를 저격한 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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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세르주 오리에가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저격했다.
진첸코는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주로 레프트백으로 나서고 있고, 현재까지 리그 31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진첸코의 고향 우크라이나는 지난 2022년 2월부터 러시아와 전쟁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가입을 두고 러시아와 대립했다. 갈등 끝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됐고,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부터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저마다 전쟁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전 세계가 러시아에 반대 의사를 전했고, 축구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지지했다. 우크라이나 출신 선수들도 SNS와 골 세리머니 등 각자의 방법으로 전쟁을 멈춰 달라고 표현했다.
진첸코도 그중 하나였다.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었던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처음 전쟁이 터졌을 때 그는 전쟁에 나가 싸우려고 했지만 가족들이 그를 만류했다고 전해졌다. 또 자신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자국민을 돕고자 약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기부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대통령이 군대 동원 연령을 27세에서 25세로 낮췄다. 또 전쟁을 위해 5백만 명을 추가 동원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진첸코는 최근 영국 'BBC'를 통해 군대에 소집된다면 전쟁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현재 위치에서 인식을 높이는 것이 더 나을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진첸코는 "난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다. 내가 동원된다면 국가를 위해 싸우러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진첸코를 저격한 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바로 오리에. 그는 8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영화 찍는 거 멈추고 지금 당장 그곳으로 가라. 진정한 자원입대자는 누군가가 불러 주는 것을 원하지 않아”라고 진첸코를 겨냥한 발언을 적었다.
오리에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이다. 2017-18시즌부터 2020-21시즌까지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고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토트넘에서 입지가 줄어들자 비야레알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부터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 동안 팀에서 입지가 줄어들면서 임대를 모색했고, 겨울 동안 갈라타사라이로 향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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