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보다 아빠 먼저된 23살 맨시티 MF '충격'…17살 EPL 데뷔→18살 득남→21살 득녀→22살 면허증→올 해 리그 3번째 해트트릭 ‘포효'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4-1로 대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맨시티는 여전히 우승경쟁 대열에 남아 있다. 1위 리버풀과는 승점 3점차이다.
승리의 주역은 미드필더 필 포든이다. 포든은 1-1이던 전반 추가 시간에 역전골을 넣른 후 후반 16분에 두 번째 골을, 그리고 후반 32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이다. 올 시즌 포든은 리그 30경기에서 1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11골 기록을 넘어선 커리어 하이이다.
더 선은 6일 23살의 나이에 맨시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포든과 관련된 특집 기사를 내보냈다. 특이한 것은 포든이 지난 해 12월 운전 면허 시험에 합격, 공식적으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것도 공개됐다.
우선 포든은 맨체스터의 체셔 지역에 300만 파운드 짜리 맨션에서 어린 시절 연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연봉 1170만 파운드를 받기에 300만 파운드 저택은 그리 비싼편은 아니다.
이 집에는 여자친구와 아들 딸 등 4사람이 살고 있다. 5개의 침실을 갖춘 이 집은 인근에 유명한 축구 선수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1남1녀의 엄머는 레베카 쿡이다. 두 사람은 고교시절 한 파티에서 만났다고 한다. 이후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졌고 각종 대회에서 눈에 띄었다.
2018년 포든은 18살 때 아들 로니를 얻으면서 부모가 되었다. 당시 18살 밖에 되지 않았던 포든은 아들의 출산 현장에서 “나는 방에서 나와 약간의 눈물을 흘렸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들어갔다. 나는 사람들 앞에서 우는 성격이 아니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방에 들어가서 그 일이 일어나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감격해 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21년에 딸이 태어났다.
두명의 자녀를 둔 포든이지만 그때까지 운전을 할 수 없었다. 포든은 지난 해 12월에서야 운전 면허증을 취득했다. 소셜미디어에 합격증을 들고 좋아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첫 차는 독일제 소형 전기창였다. 다른 선수들은 슈퍼카를 몰고 있지만 아직 초보운전인 포든이기에 작은 차로 워밍업 중이라고 한다.
올해 23살이고 잉글랜드에서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든이기에 후원자가 줄어서고 있다. 런던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와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단 컬렉션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18K 골드 및 화이트 골드의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 등이 출시돼 젊은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포든의 취미는 낚시이다. 그의 소셜미디어를 보면 대물을 낚은 사진을 여럿 볼 수 있다. 집 주변을 떠나 스페인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데 100kg이 넘는 메기를 잡기도 했다.
포든은 “내가 예닐곱 살쯤 됐을 때 아버지의 낚싯대를 처음 잡았다. 이후 낚시에 반해 주말마다 출조했다. 아직도 첫 번째 낚시를 기억한다”고 할 정도로 낚시광이다. 이어 그는 “나도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좋아한다. 하지만 낚시외에는 전혀 하지 않는다. 쉬는 날에는 그냥 간단하게 낚시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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