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천국 강원, 인구 당 가맹점 수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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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골목상권을 점령하며 매출액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증가추세인 강원지역 가맹점 수가 1만 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전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많았다.
전국적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 기조에 강원지역 역시 골목상권 내 가맹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강원도의 인구 만명당 가맹점수는 63.4개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68.3개) 다음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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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치킨·커피 식품관련 강세
“경쟁 뒤처질까 걱정” 상인 한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골목상권을 점령하며 매출액도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증가추세인 강원지역 가맹점 수가 1만 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만명당 가맹점 수는 전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많았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33만5298개였던 2021년과 비교하면 1만7568개(5.2%) 늘어났다. 전국적 프랜차이즈 가맹점 증가 기조에 강원지역 역시 골목상권 내 가맹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해 도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9673개로 전년(8744개) 보다 929개(10.6%) 늘었다. 종사자 수 역시 2만9292명으로 전년대비 12.5% 많아졌다. 또 강원도의 인구 만명당 가맹점수는 63.4개로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68.3개) 다음으로 많았다.
이는 전국적으로 외식업종 예비창업자들이 코로나19 이후 지속된 내수경기침체에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프랜차이즈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업종별 가맹점 수 비중은 외식업종이 51.0%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업종(29.5%), 도소매업종(19.5%)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에서 외식업종의 증가세가 컸다. 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수는 17만9923개로 전년보다 7.4% 증가했다.
도내 가맹점 중에서는 식품 관련 업종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식 음식점업은 1339개, 치킨전문점은 1257개, 커피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은 750개,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업은 657개로 비중이 높았다. 이 중 커피 및 기타 비알코올 음료점업 수는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늘며 비가맹점 운영 영세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강릉의 한 제과·음식점 대표 A씨는 “고물가시대 식재료 및 각종 관리 비용 등 영업유지도 버겁다”라며 “지역에도 인기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이 늘어 경쟁에서 점점 더 뒤쳐질까 걱정이다”고 말했다.
황선우 woo674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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