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지지율 23% '출범 후 최저'…비자금 스캔들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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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NHK방송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유권자 1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전회(3월) 조사보다 2%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써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내려앉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이번 조사와 동일한 23%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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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정권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NHK방송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유권자 1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전회(3월) 조사보다 2%p 하락한 23%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로써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정권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내려앉게 됐다. 지난해 12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이번 조사와 동일한 23%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에 대한 부정 평가는 58%였다. 부정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정책에 기대감이 낮다'는 대답이 43%로 가장 높았고, '실행력이 없다'(27%),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11%)는 답변이 뒤따랐다.
정당별로는 자민당이 28.4%, 입헌민주당이 6.5%, 일본유신회가 4.7%, 공명당이 4.0% 순이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일본 자민당에서 '비자금 스캔들' 파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자민당은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 39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내렸지만, 정작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돼 당 내부에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NHK는 "당내에서는 중징계가 일부 의원에게만 국한돼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우려와 함께 징계 기준과 결정 방식에도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깊어, 향후 당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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