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편법 대출’ 양문석 고발…서초아파트 가격 축소신고

임정환 기자 2024. 4. 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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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 상록 선거관리위원회가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안산상록선관위가 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 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5개월 뒤인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었던 양 후보 딸은 이 아파트를 담보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양 후보 부부의 기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해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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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시스

경기 안산 상록 선거관리위원회가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안산갑 후보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안산상록선관위가 양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안산 상록경찰서에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양 후보는 부부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가격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들은 소유 아파트를 공시가격인 21억5600만 원으로 신고했는데 2020년 8월 당시 실제 매입가는 31억2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윤리법 시행규칙은 공직 선거 후보자가 소유 부동산을 신고할 때 공시 가격과 실거래 가격 중 높은 금액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양 후보가 이 규정을 어기고 사실상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미다.

한편 양 후보의 배우자는 2020년 11월 모 대부업체로부터 5억8000만 원을 대출받아 양 후보와 공동으로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31억2000만 원에 샀다. 5개월 뒤인 2021년 4월 당시 대학생이었던 양 후보 딸은 이 아파트를 담보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양 후보 부부의 기존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해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였다. 사업자 대출을 받아 사실상 주택을 사는 데 쓰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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