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탄 놀이기구 넘어져...3살 쌍둥이 얼굴 열상
30대 엄마·3살 쌍둥이 자매 얼굴 등 다쳐
안전띠 등 안전장치 없어…사고 뒤 운행 중단
[앵커]
경기 포천의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30대 엄마와 3살 된 쌍둥이 자매가 얼굴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운행을 시작하자마자 열차가 옆으로 넘어진 건데, 안전띠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을 태운 깡통 모양의 열차.
서서히 속도를 내는가 싶더니, 맨 뒤 칸 열차의 한쪽 바퀴가 공중에 떠오릅니다.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을 잃은 건데, 결국,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뒤집혀 버립니다.
이 사고로 함께 타고 있던 30대 엄마와 3살 된 쌍둥이 자매가 얼굴을 땅바닥에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열상과 함께 얼굴이 찢어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열차엔 안전띠 등 별도의 안전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일단은 (수사) 대상이 직접 운전한 사람일 거고 거기 또 관련한 책임자가 있을 거 아니에요….]
사고 이후 해당 놀이기구는 운행을 중지한 상태입니다.
당진대전고속도로에선 도로 한복판을 화물차 적재함이 가로막았습니다.
예산휴게소 근처를 달리던 24톤 화물차 적재함이 중앙분리대를 넘어간 겁니다.
5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양방향 차선이 두 시간가량 통제돼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바퀴에 구멍이 나면서 균형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화면제공 : 시청자 제보
YTN 김철희 (kchee21@yt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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