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소고깃집서 콜라만 마신 한동훈 vs 보란듯 또 고깃집 간 이재명

한병찬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4. 8.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야 수장이 총선을 이틀 남겨둔 8일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인천 계양을에 방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위선을 지적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 심판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8일 오후 7시쯤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삼겹살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된 한우 전문점을 찾아 '김치찜 회동'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이재명, 김준혁 후보의 여성관과 역사관에 동의하는 취지"
이재명 "尹 책임 물어야" 정권심판론 정조준…이후 고깃집 찾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각각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박기현 기자 = 여야 수장이 총선을 이틀 남겨둔 8일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인천 계양을에 방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위선을 지적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권 심판론'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8일 오후 7시쯤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삼겹살 인증샷'을 올려 논란이 된 한우 전문점을 찾아 '김치찜 회동'을 했다.

한 위원장과 원 후보는 10여분간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음식은 먹지 않고 음료수만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에는 원 후보를 지원하는 축구선수 이천수도 참석했다.

한 위원장은 식사가 끝난 뒤 "이곳 인천 계양에 오늘내일 전 국민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원 후보가 내는 계양을 위한 인천 시민을 위한 공약을 당과 제가 책임지고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지원 사격했다.

이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 '이화인 공동성명 발표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올렸다 지운 것에 대해선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해당 게시글은) 김준혁 후보의 여성관과 역사관에 동의하는 취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전 국민의 성평등 의식, 전 국민이 지금까지 이뤄온 인권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 인천 계양구 임학역 인근에서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해 '정권심판론'을 외쳤다.

이 대표는 "외교 완전히 망했다.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가 위기를 맞았고 내일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다. 미국에서 중동과 우크라이나 다음으로 전쟁이 난다면 한반도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경제도 폭망했다. 민생 파탄 지경인데 그들은 왜 우리가 준 권력으로 자기들만의 이익에 목을 매나"라며 "책임을 묻지 않으면 '아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앞으로 계속하라는 것이구나'라고 받아들인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계양구민 여러분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다. 여러분 손에 남은 인생, 자녀의 미래가, 이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저 이재명도 여러분의 충직한 일꾼, 꼭 필요한 도구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이 대표는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사를 한 후 오후 10시쯤 "이제 우리는 오늘 일정은 끝"이라며 지지자들과 함께 한 고깃집으로 들어가 고기를 주문했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