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발달지연’ 의심 코로나 시기 영유아 원스톱지원 강화

김주영 2024. 4. 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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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마스크 착용과 대면 활동 감소 등으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영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발달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발달 지연 의심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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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5469명에 ‘검사·상담·치료’ 지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마스크 착용과 대면 활동 감소 등으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영유아들을 위한 ‘맞춤형 발달 지원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2년부터 발달 지연 의심 아동을 대상으로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5469명을 지원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이들이 연령대별로 운동, 언어, 사회성 등 다양한 발달 검사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서울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의 ‘맞춤형 영유아 발달지원상담’이 진행 중인 모습. 강남구 제공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의 양육 태도와 특성, 스트레스도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을 하고 치료 기관으로 연계한다. 올해는 전문 치료기관 17곳과 업무협약을 맺어 치료 연계가 더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구는 덧붙였다. 치료비도 지원한다.

어린이집에도 ‘찾아가는 영유아 발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어린이집에서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의 온라인 검사지를 작성하면 전문가가 방문해 영유아를 관찰하고 교사·부모와 상담을 진행한다. 대상 아이가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으로 판단될 경우 해당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를 채용할 수 있도록 구가 발달 지연 아동 2명당 보조교사 1명분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가 있는 아이를 보육 중인 어린이집에는 특수교사가 순회 방문해 교사들에게 교육법 등을 알려주고, 영유아 사회정서 발달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검사·상담이 필요한 가정이나 어린이집은 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리 구는 코로나 시기에 자란 아이의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영유아 발달 지연 문제를 양육자의 몫이 아닌, 제도적 지원으로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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