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서울·인천 유세…“투표용지가 정권 심판 옐로 카드”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 서울과 인천에서 유세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선거 날 받게 될 투표용지가 옐로 카드이고, 언젠가는 레드 카드를 줘야 할지 모른다면서 정권을 심판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지역구 출근길 인사로 오늘 첫 일정을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뒤이어 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서울 동작을 지역구를 찾았습니다.
이 대표가 동작을 지역구를 직접 찾은 건 이번이 여섯 번째.
'동작을'에 화력을 집중하는 건 그만큼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판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반드시 지난 2년간의 실정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된다 라고 해서 자주 오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정권 심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주행을 막기 위해선 주권자인 국민이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4월 10일에 여러분이 받게 될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입니다. 이번 옐로카드를 줬는데도 계속 반칙을 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주어야 할지 모르지만…."]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과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데 윤석열 정권이 유용한가, 국민의힘 국회 과반수가 바람직한가를 좀 판단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단 1, 2 퍼센트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구가 수십 곳이라며 국민의힘의 '읍소작전'에 넘어가지 말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더 많은 국회의원 당선되자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이 나라는 진정한 위기 국면이고, 국회 입법권까지 뺏기면 나라는 절단 날 거라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내일 오전 대장동 의혹 등 재판에 참석하고, 저녁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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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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