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기름손이었어?'...맨유 GK 오나나, 경기 도중 장갑에 '바세린'을 바른 이유

김아인 기자 2024. 4. 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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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장갑에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오나나는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는 행위는 마치 말 그대로 오나나가 스스로 '기름손'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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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장갑에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포투=김아인]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장갑에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맨유는 6위를 유지했고, 리버풀은 2위에 위치했다.


'노스웨스트 더비'답게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23분 루이스 디아스가 선제골을 넣고 리버풀이 앞서갔지만, 맨유가 후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코비 마이누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후반 39분, 리버풀이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키커로 나선 살라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도중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 “맨유 골키퍼 오나나가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오나나는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장갑에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혼란스러워했다. '데일리 메일'은 “왜 오나가 장갑에 바셀린을 바르고 있는 거지?”, “내가 뭘 놓친 거야?”, “저건 분명히 공을 잡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거야”, “골키퍼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면 효과가 있나?” 등의 팬들이 남긴 반응을 소개했다.


바세린은 석유에서 나온 젤리로 만든다. 핸드크림, 립밤, 바디로션 등 각종 화장품에 쓰인다. 장갑에 바세린을 바르는 행위는 마치 말 그대로 오나나가 스스로 '기름손'을 만든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골키퍼들은 장갑이 미끄러워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린 후 바세린을 바르곤 한다. 라텍스 재질의 접착력이 되살아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다만 장갑의 라텍스가 망가질 수도 있고 지속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나나는 올 시즌 인터밀란을 떠나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다. 초반에는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패배 원흉으로 지목 받았고, 많은 비판에 시달렸다. 하지만 후반기에 접어 들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31경기에 모두 출전해 8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46골을 실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드레 오나나가 경기 도중 바세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장갑에 바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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