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회는 20년 뒤야”...5분도 안되는 ‘이것’ 보러 8조원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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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이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을 앞두고 여행객들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 개기일식으로 유발되는 경제효과가 총 60억달러(약 8조118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경제 분석 기관 페리먼그룹은 8일(현지시간) 낮 동안 진행된 개기일식이 미국 여러 주의 호텔과 식당, 여행 등 관련 업계에 호황을 일으키면서 6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부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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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1년간 못 본다는 소식에 수백만 여행객 대이동
6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경제 분석 기관 페리먼그룹은 8일(현지시간) 낮 동안 진행된 개기일식이 미국 여러 주의 호텔과 식당, 여행 등 관련 업계에 호황을 일으키면서 6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부양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이미 외지에서 개기일식 관측을 위해 여행객 수백만명이 모여들었다.
현지 매체 선데이투데이에 따르면 개기일식은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미 중부 표준시로 8일 오후 1시 36분(한국시간 9일 오전 3시 36분)부터 시작돼 북동부 메인주 홀튼에서 미 동부 표준시로 8일 오후 3시 32분(한국시간 9일 오전 4시 32분)까지 대각선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 관측 가능하다.
페리먼그룹은 이번 개기일식이 특히 봄철에 발생하면서 겨울 동안 집에서 마물던 미국인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다. 이날 레이 페리먼 페리먼그룹 최고경영자(CEO)는 CBS 인터뷰에서 “소도시 등 여러 미국의 지방 도시가 스스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단기간에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미국에서 다음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기회는 20여년 뒤인 2045년에나 있을 전망이다.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한 가운데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으로 미국에서 관측된 개기일식은 2017년 8월 21일 이후 약 7년 만이다.
페리먼그룹은 오스틴, 댈러스 등 대도시가 있는 텍사스주가 약 14억달러(1조8942억원) 규모로 가장 큰 경제적 수혜를 받고, 미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인 버몬트주도 2억3000만달러(약 3112억원)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일식 관측 경로에 있는 크고 작은 도시에서 유료 일식 관측 행사가 열렸다. 미국인들은 일식 관측용 안경 구입에도 지갑을 열고 있다. 미국 아마존에서 여러개 묶음으로 약 15~28달러에 판매 중인 일식 관측용 안경은 인기리에 판매중이고, 일부 음료회사나 안경회사는 자사 제품을 구매하면 일식 관측용 안경을 무료로 증정하는 판촉 행사도 벌였다.
뉴욕주 여행사의 대표인 패트릭 칼러 비지트 버팔로 CEO는 “개기일식은 슈퍼볼이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와 비슷하다”며 2017년 당시에도 올해 일식을 보려고 7년 전부터 여행을 예약한 단체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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