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신공항 민간참여 ‘열기’…중대형 47개 건설사 ‘관심’
[KBS 대구][앵커]
대구시가 대구·경북 신공항 특수목적법인에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 공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애초 우려와 달리 국내 대형 건설사 10곳을 비롯해 47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앞으로 신공항 건설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K2 이전터 개발을 맡은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는 민간 건설사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사업 참여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시공능력평가 상위 20위 이내 대형 건설사 10곳이 뛰어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100위권 이내 기업은 6곳, 중소 건설사 31곳으로 모두 47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 31곳, 서울, 경기, 인천 12곳, 광주 2곳, 대전과 전남 각각 1곳입니다.
[정장수/대구시 경제부시장 : "사업성을 보강하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서 추진해왔던 일련의 정책들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한 결과라고…."]
해당 기업들이 6월 말까지 대구시에 참여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본격적인 컨소시엄 구성이 시작됩니다.
출자 비율에 따라 시공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건설사와 금융기관, 공공기관 간의 실무협의체도 운영합니다.
대구시는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대형 건설사 중에서도, 내부 논의를 진행하는 기업이 있다면 추가 참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구시는 특수목적법인 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공공부문의 경우 LH와 공항공사 등 5개 공공기관 참여를 사실상 확정 지었습니다.
또 2029년 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선 빠른 착공이 필요한 만큼 9월쯤 특수목적법인을 등기하고 연말까지 국방부로부터 사업승인도 받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지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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