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규 산단 조성 본격화…“용지 부족 해소”
[KBS 대전] [앵커]
대전은 접근성이 좋고 우수 연구인력 확보가 용이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지만 산업용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대전시가 2030년까지 20곳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해 산업용지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 분양을 시작한 대전 신동·둔곡지구입니다.
4차례 분양에서 산업용지를 포함해 344만 제곱미터가 완판됐습니다.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산업단지 승인도 나지 않았지만 벌써 47개 기업이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대전은 우수한 접근성과 풍부한 연구인력 등 산업단지 최적의 조건을 갖춰 현재 가동 중인 6개 산업단지에서는 빈 용지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정태희/대전상공회의소 회장 : "부지가 엄청나게 부족해서 좀 성장을 하면 세종이든지 충남지역이라든지 이렇게, 이전하는 사례들이 많았어요."]
심각한 산업용지 부족에 대전시가 산업단지를 대폭 확충합니다.
기존에 진행 중인 서구 평촌산단과 안산 국방산단, 유성구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등 8개 산업단지에 이어, 동구와 서구, 대덕구, 유성구에 190만 제곱미터 규모의 산업단지 5곳을 추가 조성해 첨단 전략산업 유치에 나섭니다.
여기에 더해 7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도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2030년까지 20개 산업단지를 조성해 천7백만 제곱미터의 산업용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과학수도에 걸맞은 경제 규모를 갖추고 서울과 수도권을 뛰어 넘어서 가장 양질의 일자리가 있고, 삶의 질이 뛰어난 초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공급이 본격화되면 대전 발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돼 온 산업체 유치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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