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V리그 역대 최다 6회 MVP…“다음 시즌에도 만나요!”
[앵커]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V리그 최고 별로 등극했습니다.
통산 6번째 MVP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쓴 김연경은 은퇴는 없다며 현역 연장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부 정규리그 MVP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입니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흥국생명 김연경이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최고 별로 등극했습니다.
우승팀인 현대건설 양효진의 축하 꽃다발을 받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MVP에 올랐습니다.
통산 6번째 MVP,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다 수상입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팀이 2등을 했기 때문에 정규리그 MVP 후보에 올랐지만 받을지는 몰랐었는데…."]
이번 시즌에도 김연경은 막강했습니다.
36살 노장에도 정규리그 36경기와 포스트 시즌 6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고 코트를 누볐습니다.
기록 면에서는 더 대단합니다.
정규리그 공격종합 2위.
상위 5위 안에 든 유일한 국내 선수로 외국인 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MVP보다 더 갖고 싶었던 우승컵을 이번에도 품지 못한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시상식을 마친 뒤 김연경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겠단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마무리가 지금 2년 연속 2등이기 때문에 (우승) 갈망은 더 커진 것 같고요. (내년에)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연경의 현역 연장 선언으로 프로배구 팬들은 또 한 번 가슴 뛰는 시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남자부에선 OK 금융그룹의 8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을 이끈 외국인 선수 레오가 9시즌 만에 MVP를 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역대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동상이몽’ 해석…따져 보니
- [총선] “새벽에 투표지 투입” 영상 확산…선관위 “회송용 봉투 넣은 것”
- [총선] 비례 투표용지에 기호 1, 2번 없는 이유는?…“더불어몰빵”·“두 번째 칸 국민만”
- 정부 “증원 숫자 변경 가능”…의료계, 단일안 낼까?
- 국군수도병원에 전해진 9살 소녀의 편지…“저도 어려운 사람을 도울 거예요”
- “납치당했어요” 신고에도 출동 안 한 경찰…112신고 기록 봤더니
- [단독] ‘군용 소총’ 들고 지인 협박…경찰, ‘불법 유출’ 수사 확대
- ‘친구도 하길래’ 시작된 중독…“용돈 떨어지자 사기 범죄도”
- 푸바오 열풍 뒤에…사육 곰 3백 마리 아직도 신음
- 또 ‘보잉’ 이번엔 엔진 덮개 찢어져 날아가…승객 ‘불안’